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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Japan

Day-03 Noboribetsu 온천여행

비    용


breakfast 460 yen

lunch 1,080 yen

dinner 461 yen

           850 yen

bus fee 340 yen * 2 = 680 yen

swimming pants 360 yen

onsen 2,000 yen


total :  460 + 1,080 + 461 + 850 + 680 + 360 + 2,000 = 5,891 yen


한것들

 

daiichi takimotokan hotel 에서 온천욕 즐기기 + 수영하기


 내일 할것들


Hakodake 가기

  - 숙박 잡기


 느낀점

 

온천은 적당히, 술은 많이.

놀이는 친구랑, 풍유도 친구랑



어젯밤 늦게까지 노보리베츠 온천행을 하고는 싶은데 가격으로 골머리를 썩히고 있을 때, 도쿄에서 여행온 대학생들의 도움으로 힘들게 겨우 방향을 잡고 잠을 잔 후...


아침에 가벼운 마음으로 일어난다. 다른거 다 필요 없고 단순 계획을 머리로 새운 후

Sapporo station -> Noboribetsu station -> southern road bus station (Donan bus) -> Dai-IchiTakimotokan Hotel -> spa

역시 어제와 같이 근처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사고, "오늘은 김밥과 유부초밥을 먹어야지." 호스텔로 돌아와 3층에서 먹는다. 음~ 맛있쪄.

아침을 그렇게 맛나게 먹은 후 무거운 dslr 사진기는 뒤로하고 가볍게 발길을 온천으로 돌려본다.


이제 거리감각도 생겨서 전철역은 그냥 걸어간다. 점점 가깝게 느껴지는건 내가 그만큼 적응이 되었다는 거겠지. 역장에게 어디서 타면 되냐고 물어보고, platform 5로 향한다. 잠시 기다리니 11:24분 Noboribetsu 행 열차가 들어온다. 역에서 기달리고 있던 청소부들이 기차에 들어가서 의자의 위치를 바꾸고 정리 정돈을 한다. 척 척 척 척~ 순식간에 정리가 끝난 후 바로 탈려다가 철도지도가 필요하여 역안내소에 가서 JR Hokkaido Route Map을 받아서 탑승을 한다. 




조금 후 열차는 출발을 하고 난 창 밖을 바라보다가 이내 잠이든다. 매일 매일 뭐를 하는게 일하는 것 만큼 힘이 든다. 

그래서 잡생각 없이 바로 잠 ~ 잠시 후 12:50분에 역에 도착하고, 내려서 잠시 둘러본다. 정선에 있는 역장과 비슷한 느낌이다. 내려가는데 어떤 늙으신 두분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그분들은 삿포로 역에서도 한번 질문을 드렸던 분들이였는데, 알고보니 그분들 중 한분이 한국 분이시고 일본에 사신지 40년 되신단다. 캬.. 이런 삶이. 나도 일본에서 살고 싶다. 인연이 잘 닿으면 살리라! daiichi takimotokan을 가기위해 도난 버스를 타려고 한다니까 알려주신다. 그리고 때마침 버스가 날 위해 떡하니 기다리고 있다. 


노보리베츠에서 daiichi takimotokan hotel 가는 길


이런게 아다리가 맞다고 하는 건가!? 아다리!! 버스기사분께 가격이 얼만지 여쭈어 본다. 뒤에가서 표 뽑아 오라길레 가서 표 뽑아 오고 다시 물어본다. 손가락으로 3 그리고 4를 만드신다. 340 yen. 


버스 안의 모습


버스를 타고 옆에 같이 앉은 일본인 학생에게 찝쩍대 본다. 영어로 이것 저것 물어보고 하니 잘 받아준다. 이런게 여행에서의 소소한 즐거움이지?! 그 학생이 알려준다. 본인이 내리는 역 다음에서 내리면 된단다. 그렇게 내리고,  요금은 340 yen. 


안내소 모습


내려서 안내소에 잠시 들려서 가는 목적지를 물어보고 안내책자를 받아본다. 일본에서 재일의 온천지라 그런지 구경거리랑 볼거리도 다양하다. 


daiichi takimotokan hotel 가는 길


걷는건 다음번에 오면 한번 해보고 오늘은 온천을 온 것이기에 바로 호텔로 발길을 향한다. 가다보니 여자 2명이 걷고 있는데 내가 가려는 곳의 지명이 나온다. 그래서 일본어로 스미마생 하니까 본인들 일본인들 아니라고 한다. 한국인이라고, 그래서 한국어로 같은 방향 가냐고 물어서 같이 가게 된다. 


엘리베이터


도착하여 지하 주차장 쪽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로비로 간다. 가서 데스크에 물어본다. 한국어 좀하네!? 바로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다. 쭉 가서 한층 올라가 좌측에 있다고 하신다. 고맙다고 한 다음 바로 향한다. 


온센 요금소


도착하여 요금을 물어보니 2,000 yen. 이정도는 되야지. 그러나 허기가 진다. 아침도 허술하게 먹었는데 정심은 좀 맛난거 먹어야 겠다 싶어서 안내인 여자분께 물어본다. 밥집은 지하 1층에 있는 한곳밖에 없다고 하신다. 에스컬레이터 2번타고 내려가 보니 소바집이 보인다.


소바집 1


소바집 2


점심 소바!!!


점심은 이렇게 소바와 밥을 먹고, 밥에는 뭔가가 올려져 있다. 씹히는 맛이 독특하다. 이런건 10년 만에 처음인듯.. 그렇게 맛나게 다 먹고 요금 1,080 yen을 지불하고 나서 다시 온천 안내인에게로 향한다. 


코인 신발장


안내인에게 도착하여 알고있는 금액을 지불 한 후에 신발을 신발장에 넣은 후 50 yen을 지불하고 잠그고 온천행을 청한다. 음.. 이거 적으면서 보니까 2,000 yen 내지않고 그냥 온천행 했어도 크게 무리는 없는거 같다. 


남탕은 왼쪽, 여탕은 오른쪽


온천입구에 도착하여 간단한 안내를 받은 후 귀중품들은 귀중품함에 보관을 하고 옷들을 다 탈의 한 후 온천 안으로 향한다. 캬.. 사진은 금지라 휴대폰을 가지고 못들어 간다. 들어가서 안내에 따라 먼저 간단하게 목욕을 하고나서 온천욕을 하기위해 자리를 옮긴다. 안에 한쪽 벽면 전체가 유리라서 온천욕을 즐기면서 밖의 구경이 가능하다. 이런게 장관이지. 암. 그리고 아래를 내려가보니 밖으로 나가는 곳이 있어서 나가 본다. 야외 온천욕장이 나온다. 캬.. 좋다. 날씨는 추운데 온천안은 따뜻하니, 이것이 아이러니. 그렇게 들락 날락하다가 외국인이 있길래 가서 대화좀 나눠본다. Jamie는 미국 LA에서 왔고, 지금 대만친구와 같이 일본 여행중이며, 다른 곳들도 조만간 여행할 거라 한다. 대만도 가고, 등등.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이내 해어지고 윗층으로 올라가는데 옆쪽으로 수영장 안내표지판이 보인다. 밖으로 나가서 수영복을 빌릴 수 있는지 물어보니, Jamie의 대만친구가 무료라고 들어가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옆에 있는 수영복도 무료려니 하고 가지고 입으려고 하는데 안내원이 돈을 내라고 한다. 다시 그 대만친구가 수영복 가져온거면 그냥 입고 들어가도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돈을 내야한다고 한다. 저친구 지금 나랑 장난하나!? 결국 360yen을 지불하고 내가 일본 안내원과 대화하고 있는 장면이 웃기는지 그 친구가 웃는다. 내가 좀 한 재미 하지. 수영복 s 사이즈가 맞는 거 같아서 그거 입는다니까 너무 작다고 m사이즈 입으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고집쟁이 s를 입어본다. 어라!? 작다.  m 사이즈로 갈아타고 수영장행을 감행한다. 가보니 일본인 가족이 있다. 난 혼자 수영하러 온거고, 어라!? 슬라이딩 미끄럼틀도 있네!? 우선 수영을 한다. 그러다 슬라이딩 미끄럼틀을 타본다. 정자세로 타보니 별로 잘 안나간다. 그래서 배로 타본다. 잘나간다. 안되면 다르게 시도를 해보는게 짱이지. 그렇게 수영장에서 놀다가 수영복을 반납하고 온천행 다시한번 해본다. 그렇게 4시간 온천에서 지내니까 몸에있던 수분이 다 빠져나가는 거 같다. 그래서 아쉽지만 온천을 뒤로 하고 밖으로 나간다. 다시 몸을 간단히 씻고 나가서 면봉으로 귀도 후벼주고, 얼굴에 바르는 말기름도 있길래, 기미, 죽은깨에 즉효라고 써있다. 그래서 좀 발라주고, 옷 갈아 입고 나온다. 


온천광광지 야경


daiichi takimotokan hotel 야경


아직 5시 30분 정도지만 밖은 벌써 밤이다. 배가 고파서 편의점으로 향한다. seven eleven은 어디에나 있는 듯 하다. 들어가보니 알바생이 이쁘다. 몇번 좀 처다봐 주고 김밥과 음료를 산다. 그리고 안에서 먹으려고 하는데 헐.. 먹을곳이 없네!? 어쩔 수 없이 밖으로 가지고 나가서 주위를 둘러본다. 그러다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가다가 보니 옆에 뭔가 돌부처상과 물이 흘러나오는 곳이 있다. 여기서 먹어야 겠다 싶어서 자리를 청한다. 마침 앉을 자리도 마련되어져 있다. 바람은 춥지만 그래도 꾿꾿이 먹는다. 맞난다. 그러다 2명이 와서 신사에 인사하고 간다. 그래도 맛있다. 다먹고 나서 나도 물을 한바가지 퍼서 볼상에 물을 부으면서 잘 먹었다고 인사를 올린다. 그리고 다시 발길을 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 도착해보니 다른 안내원은 없고 아까 나에게 판플렛 주시던 외팔 아저씨가 있다. 버스표 살수 있냐고 물어보니 살 수 있다고 하신다. 340 yen 주고 표를 산 다음 기달려 본다. 잠시후에 버스가 도착하고, 기차역으로 향한다. 


기차역에 도착 후 버스에서 내리기

노보르베츠 기차역 야경 1


노보르베츠 기차역 야경 2


노보르베츠 기차역 야경 3


역무원에게 물어보니 18:35분에 삿포로행 기차가 온다고 한다. 


편히? 기다려 본 기차역 안의 모습


그래서 편안히 기다려 본다. 마침내 기차가 오고, 안내방송에 따라 밖으로 향한다. 역무원에게 jr pass를 보여주는 것은 필수. 


기차역 밖에서 기차 기다리는 모습


See you again!


천천히 기차가 들어오는 모습


밖으로 나가 좀더 기다리니 기차가 천천히 들어온다. 위험하다고 안내방송도 나온다. 옆에보니 어제 오타루 에서 삿포로 올때 옆에 앉아있던 여자들 셋이 있다. 확실하지는 않는데 느낌이 그렇다. 피곤해서 따로 확인은 하지 않았지만 정말이라면 이게 우연이지. ㅋㅋ 그렇게 기차를 타고 삿포로로 향한다. 삿포로 역에 도착해서 어젯밤에 HelloTalk에서의 일본인들중 한명이 예기했던 털개를 먹어보려고 발길을 향한다. 이런 폰이 죽었다. 길 쭉쭉 간다. 가다가 길거리에서 서성이는? 일을 하고있는 두 젊은이에게로 향한다. 스미마생은 기본으로 해주고 나서, 대개 아냐고 물어보니까 안다고 한다. 그리고 위치가 어딘지 아냐고 물어보니가 스스기쪽이라고 한다. 그럼 스스키역인가?! 일본어로 적어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꺼름찍한 표정을 짖지만 그래도 적어준다. 그렇게 추가 정보를 받고 아리가또 해준 후 발길을 다시 옮긴다. 쭉 10분간 가면 된다고 하길래 쭉 가본다. 가다가 일본인들에게 다시한번 물어본다. 그런데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인 커플이다. 그들도 모른단다. 알았다고 하고 다시 발길을 옮긴다. 가다가 길거리의 서성이는 일을 하는 인원에게 길을 물어보니 이번에도 꺼름찍한 표정을 지으면서 스스기역에서 맥도르나로도를 돌아서 우측으로 가면 있다고 한다. 아리가또 다시한번 해주고 말해준 대로 가본다. 가다가 아저씨 두명에게 물어봤지만 그들도 한국인들. 다시 가다가 삐끼 일하는 남자에게 물어봤지만 모른다고 한다. 그때 천사같은 옆에 젊은 여자역시 삐끼 일하고 있다가 다가와서 도움을 준다. 휴대폰으로 검색을 하더니 500 m 거리에 있어 보인다. 자기가 안내를 해준다고 따라오라고 한다. 지금 일하는거 아니냐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한다. 가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본인이 내년 4월에 한국 온다고 한다. 3박 4일. 그렇게 대화하다가 cyber city까지 안내를 받고 감사한 마음으로 정말 고맙다고 한뒤 발길을 계속 한다. 이럴 수가.. 일하다 말고 안내를 이렇게 해주다니 한국에서는 절대 없을 일인데, 한국에서만 살면 이런건 전혀 모르겠지!? 해당 빌딩 아래로 내려가 본다. 지하 2층으로 가서 털개...를 물어보는데 부페이다. 그런데 가격은 6,100? 정도. 헐.. 이건 정말 예상초과이다. 그래서 발길을 아쉽게 돌리고 방금전 일 끝마친 인원과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간다. 아침시간때 오면 3시전까지는 3,100 yen이고 single은 4,100이라고 한다. 그렇구나. 아는게 힘이지. 연고지 없는 나같은 놈은 그냥 털리겠다. 그렇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집으로 가다가 어제와 비슷한 분위기에 실내포차들이 있어서 그곳들중 한 곳으로 들어간다. 들어가서 라멘을 먹고, 이름이 길어서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먹고 나서 850 yen 계산 후 호스텔로 돌아간다. 들어와서 양치질 간단히 한 후 잠을 청해본다. 피곤하니까 내일은 Hakodate로 가서 1,500 yen 하는 곳에서 몇일 푹 쉬다 다음 행선지로 발길을 옮겨야 겠다. 꿀잠은 예약된 상태라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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