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 지하철 : 1,200 원 + 2,300 원(공항철도 이용) 여행자 보험: 44,890 원 아침(샌드위치 + 물) : 8,900 원 점심 : 155 yen 일본 지하철 : 200 yen 숙박비 : 7,200 yen 저녁 : 1,100 yen security key deposit : 100 yen total : Korean - 3,500 + 44,890 + 8,900 = 57,290 won Japan - 155 + 200 + 7,200 + 1,100 + 100 = 8,755 yen |
한것들 | 포켓 와이파이 픽업, 비행기 탑승, 삿포로 도착, jr pass 수령, 숙박시설 도착, 삼시세끼 챙겨먹기 완료 |
내일 할 것들 | 삿포로쪽에서 여행할 만한 곳 찾아보기 및 주변지 여행 다음 행선지 정하고 숙박 예약하기 |
느낀점 | 어딜 가든 사람사는 곳 난 visual learner 일본어 모르니까 아직 크게 재미 있지는 않음 피곤하지만 앞으로의 28일이 기대 됨 |
드디어! 일본이다, 일본행이다. 이렇게 막무간에 여행을 해본 기억이 언제 였더라!?
처음에, 공항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누나의 한마디에 바로 방향을 바꿨다. 홍대쪽에 공항으로 가는 열차가 있다는 것. 그래서 밤에 자기 전 카플 신청을 하고 잔다. 홍대까지 지하철로 가기엔 아침이라 좀 힘들 거 같은 이유에서 이다. 허나.. 잠이 안온다. 고시텔에서 너무 오래 혼자 아무 것도 하지 않은 탓인가.. 잡생각만 들고 잠이 안온다.. 정말 이런거 싫다. 헤헤.. 자고 일어나면 이런 잡생각 할 틈도 없이 내 몸둥아리를 굴려 주겠으.. 그러다 결국 잠을 잔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어젯밤에 신청했던 플러스, 럭시를 확인한다. 저 2개 app은 카플 애플이다. 택시기사들이 몰아낸 우버의 뒤를 이어 생겨난 것들인데 이용하기에 괜찮다. 현재 무료쿠폰을 나눠주고 있어서 한번 시험삼아 이용해 봤는데 정말 좋은 듯 하다. 어제밤에 고시텔에서 누나집으로 올때 이용해 봤는데, 캬.. bmw sports 형 자동차에 기사분은 강남에서 영어랑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강사 분이셨다. 오는 동안에 이런 저런 얘기도 잘 나누고 많이 배웠다.
하지만, 아침에는 잘 안되는 듯 십다. 다들 출근하느라 바쁜지 신청은 해놨지만 연락이 없다. 결국, 러시아워의 지옥철을 차선책으로 선택을 하고, 누나에게 작별 인사 후, 7:30분에 길을 나선다. 미친듯이 놀 것을 내 자신 스스로 다짐하며.. 그런데 이거 짐이 무겁다. 젠장.. 30살 넘어서 그런건가 아니면 내가 운동을 하지 않은지 너무 오래되서 그런건가, 군대에서의 신교대에서 중대장님을 따라서 훈련병들을 이끌고 한달에 2번씩 행군 하던 그 체력은 그냥 사라지고 만 것인가.. 이게 내 한개인가!? 이렇게 잡생각을 하면서 내 게으른 몸을 이끌고 여행길을 가본다.
역시 지옥철.. 강남쪽으로 가는 방향의 지옥철 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창밖을 본다. 평소에는 아무런 감흥이 없던 풍경들이 절경으로 다가온다. 이런게 감정의 힘이란 건가?! 나란 남자 정말 굴려줘야겠다!! 한강 건널때의 풍경이 정말 절경이다. 구름 한점없는 하늘에서 내려 비치는 햇살을 고스란히 멋으로 소화하는 전경이 얼마나 멋지던지.. 참.. 여행 이제 시작이고 일본 가지도 않았는데 이정도면 일본가면 반 죽겠지 그냥?
여기서 다시한번 잠깐 밝히자면 이번 여행 준비 전혀 안했다. 사실 그전에도 여행할 때, 준비 그런거 안했다. 그냥 갔다. 미국 서부를 자동차로 돌 때에도 별로 준비한 거 없었다. 지금 되새김질 하면서 느끼는 건데, 모두 다 아는 것 이겠지만, 정말 아는 만큼 보이고, 준비한 만큼 보상이 따른다. 포켓 와이파이 매형이 추천해줘서 가지고 왔는데.. 정말.. ㅠ 다시 글의 흐름으로 돌아가서..
비행기 출발 시간이 12:10분 이기에 안성맞춤으로 홍대역에 도착하였고, 기다란 길을 따라 공항철도역으로 향한다. 평소와는 다른 풍경들과 마찬가지로 사람들도 다르게 보여진다. 저들은 저들이고 난 나. 얼마나 명쾌한가.. 어제밤 기사분이 얘기했었던 말이 생각이 난다. 개인주의를 얘기 했었는데, 그거와 연간지어 이기주의랑 전체주의.
개인주의는 남들을 존중 및 배려하면서 본인이 할 거 하는 것.
이기주의는 남들이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던지 상관 안하고 본인 할 것만 하는 것, 일명 나미사라고 한다.
전체주의는 남들이 와~~ 하면 나도 와~~ 하고, 뭔가 남과 다르면 소외되고 도퇴 되기도 하지만, 큰일이 생겼을 때, 같이 동참하여 큰 일을 할 수 있는 것.
하지만, 한국에는 이기주의도 있고 전체주의(일명, 냄비근성)도 있는데 아쉽게도 개인주의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얼마나 가슴에 와 닿는지.. 뭐 아무튼 내가 무슨 힘이 있으랴.. 그저 하루 하루 살아가기에 바쁜데. 그 짧은 순간에도 참 많은 생각이 머리속을 오간다. 그래도 결국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는 거, 그러니 살아보고 싶은대로 마음껏 살다가 가야지, 인생 한번인데. 나이가 들면서 이런 잡생각만 ..;;
마침내 공항에 도착! 공항 3층으로 올라가 t'way에서 짐을 붙이고, 그다음 포켓 와이파이 가지러 간다. 그런데 어디였더라.. 그냥 공항도착하면 발견하겠거니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왔는데 역시나, 막연함과 확연함은 엄연히 달랐다. 한 .. 20분은 해매인듯 하다. information centre 에 물어봐도 잘 모르고, (사실 어제밤에 실수로 받은 문자 다 지움..ㅠ) 하여, 맥북이 꺼내서 검색을 하고 3층가서 찾았다. 글도 횡설수설하게 쓰는데, 여행도 횡설수설하게 하고 있구나! 점점 감흥이 들어간다! 여행! 행!! 행! 혹시 모르니 와이파이 해결한 다음에 출국심사 받으려는데, 여행자 보험 데스크가 보인다. 혹시 모르니 이런건 들어야지. 가서 가장 기본으로 든다. 5만원도 안한다. 이정도에 마음이 한결 편해질 수 있다면 충분한 값어치를 하는 거 같다. 그렇게, 짐, 포켓 와이파이, 그리고 여행자 보험을 해결하고 출국 심사를 한다. 가볍게 모든 검사를 하고 나서, 배고파서 밥 먹으로 ㄱㄱ.
밥은 샌드위치와 물로 한다. 간단한데 8,900원. 역시 집나오면 돈이지. 그래도 맛있어서 맛나게 먹고, 출국게이트로 간다. 한 30분 정도 기다렸나?! 드디어 탑승을 시작한다. Yeah!
비행기 타는 것이 간만이라 그런지 살짝 떨린다. 셜리라는 영화의 trailer 를 봤었는데, 그 영화가 이 순간에 떠오를게 뭐람..
우리나라의 남부평야의 논? (사실 한번도 본적 없음.) 아니, 미국의 논들처럼 밭의 규격이 정결하다. 저런 곳에서 농사 하면 정말 할맛나겠지!?
도착! 니폰! 이일 !!본! 일본어 못함..ㅠ
입국 심사에서 일본인 입국 심사관이 자기줄 다끝나서 놀고 있다가 나 보더니 오라고 해서 갔는데,
"와따시노 강코쿠진 데스"라고 하니까 놀랐었는데, 그럴 수 있지. 암..
입국심사를 마치고나서 숙박장소로 향하려 했는데, 그순간 와이파이 없었으면.. 아 끔찍하다.. 배도 고프고 해서 편의점에서 155 yen 주고 주먹밥을 냠냠. 그런 다음, JR rail pass를 교환받기 위해 지하 1층 JR rail pass information centre로 간다. 당연히 살짝 헤매어 주시고. 그렇게 도착해서 수령하고 나서 숙소로 ㄱㄱ
내가 예약한 곳이 The Stay Sapporo인데 시설 정말 깨끗하고, 가격도 렴하다. deposit이 $8.85 라서 6,336yen 만 내면 되는 거였는데, 카드로 결제하고 확인해 보니 71,184 원이 빠져나가 있다. ㅎㄷㄷ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음부턴 그냥 현찰로 처리를 하고 돈 없으면 그때 가서 해결 봐야 겠다.
저녁은 안내 데스크에서 안내해준 라마이가서 간단히 해결을 한다. 스프카레 1,100 yen 이제 씻고 오늘은 피곤하니까 이만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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