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환전(1,000 호주 달러)을 하고나서 전철을 타고 시내로 왔다. 전철비가 엄청 비싸서 당황을 했었지만 정신가다듬고 호스텔을 찾았다. X-base라고 하는 호스텔에 방을 잡고 독일 파트너를 만나게 되었다.(우연) 같이 삼시세끼 먹으면서 농장에서 일 할 거라는 말에 나도 농장쪽에서 일하고 싶다고 하여 같이 동행하게 되었다. 그렇게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니다가(파트너가 차를 시드니에서 사서 브리즈번까지 왔음) 감자농장에서 미국 파트너를 만나게 되어 3명이 된 우리는 다시 모험을 떠났다. 그리고 현재.. 우리는 Stanthorpe 에서 와 있으면서 전에 Gatton에서 같이 일하던 슈퍼바이저와 지금도 같이 일하고 있다. 해당 슈퍼바이저는 프랑스 출신이다. 1년 8개월째 일만하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들어보지 않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물어봐야겠다.
그 밖에 여러가지 경험들이 많이 있었지만 인터넷이 무제한이 아닌 나의 상황에 비추어 나중에 자세한 것들은 작성하도록 하겠다. 캐나다 생활할 때가 그립지만.. 호주도 호주만의 낭만이 가득한 듯 하다. 한국사람들도 정말 많이 있고, 같이 오랬동안 만나서 얘기를 나누거나 연락을 꾸준히 한다거나 한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아! Gatton에서 한분 만났었는데 모든 호주워홀러들이 즐겁고 낭만적으로 사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호주워홀관련 다큐멘터리를 봤었는데 현실에서 직접 face to face로 듣고 있자니 정말 다시금 실감났고... 말은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다. 개개인의 생활 하나하나가 모두 개개인에게 소중하기에..
호주에서 이번 1년간 돈모아서 뉴질랜드가서 영어학원다녀야겠다는 생각을 요즘 자주한다.(거의 확정!) 기본적인 대화 이외에 사적으로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더이상 원활한 소통이 되질 않아서 정말 답답하다. 개인적으로 공부하기에는 한개가 느껴진다. 1년뒤에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현 생각은 이러하다. 그런 후 다시금 호주생활 1년 하고, 영국으로 가서 2년 워홀생활하고, 그리고 나서 보자. 내가 무었을 하고 싶은지.. 정말 내가 원하는게 뭔지.. 그때 쯤이면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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